220105 학교급식 (나시고랭 쌀국수 새우까스 흑임자샐러드 깍두기 티라미수 오렌지주스)

[ 오늘의 식판 ]

 

 

 

 

[ 오늘의 메뉴 ]

 

 

나시고랭 / 쌀국수

새우까스 / 흑임자샐러드 / 깍두기 / 티라미수케이크 / 오렌지주스

 

 

 

 

 

[초보 영양사의 급식 일기]

 

🍴 우리학교에는 새우알레르기인 아이들이 몇 명 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알레르기 급식을 대체로 준비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나는 내 선에서는 조율할 수 있으면 조율해서 제공해주려고 한다..

그래서 보리새우를 넣어 달큰하게 만들던 국들은 보리새우를 빼고 디포리를 추가로 넣어서 다른 단맛을 내려고 한다..

이 날은 새우를 빼고 볶아낸 나시고랭을 준비하고, 드레싱도 밀가루 계란 들어가지 않게 만들려고 신경썼었다.. 이마저도 아니면 먹을 반찬이 없는 애들도 있었기에ㅠㅠ

🍴 밀가루, 계란, 우유 이렇게 다 못먹는 아이도 있었는데.. 이 아이는 왠만한 급식을 못먹는다.. 그래서 최대한 이 학생이 등교하는 급식일에는 메인메뉴나 간식을 참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이 학생이 등교할 때에는 튀김옷 없는 생육 닭꼬치에 소금후추간을 해서 구워내고.. 다른 학생들은 소스를 발라서 추가로 구워내고..

🍴 나와 여사님들의 작은 노력을 아이들이 알아주고 퇴식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다 :)

내년 급식도 맛있게 해달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하던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급식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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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은 부족한 영양사지만,

우리 예쁜 아이들에게는 일정부분 새로운 급식이라는 인식을 안겨주었다는 게 너무 뿌듯한 2021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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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2022년 급식이다.

그리고 새로운 학교에서..

작년 첫 출근날에도 전날 이렇게 잠이 안왔었는데, 이번 개학일에도 이렇게 잠이 안오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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