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3 학교급식 (친환경기장밥 닭개장 메추리알조림 콩나물무침 깍두기 테린느초코쿠키)

[ 오늘의 식판 ]

 

 

 

 

[ 오늘의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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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기장밥 / 닭개장

메추리알조림 / 콩나물무침 / 깍두기 / 테린느초코쿠키

 

 

 

 

 

🥰 내사랑 테린느쿠키.. 얘들아.. 사실 테린느쿠키는 내 사심가득한 메뉴야.. 오늘 후식은 쓰레기가 안 나오다보니 소리지를 일도 없고... 그저 음수대 관련해서 위주로 지도했다...!!

🤣 벌써 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지 1학기가 끝나가는데, 정이 꽤나 많이 들었다. 작년에는 일 익히느라 아이들이랑 못 친해졌는데, 여기서는 조금 익숙해져서 아이들이랑 친해지고 교감하면서 지내는 것에 너무 행복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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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먹고와서 나에게 와서 수다를 떠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 나는 수업을 들어가는 교사도 아닌데.. 내 학창시절 생각해보면 나도 좋아하는 쌤들 있으면 쉬는시간에 찾아가서 수다떨고 했는데.. 그게 귀찮지 않으실까했는데 그게 쌤들이 힘낼 수 있는 원천이었을수도 있겠구나.. 싶다.

👏 '감사합니다','맛있어요','졸업때까지있어주세요',... 식당입구에서 지도하다보면 아이들이 늘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면 진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 그리고 그런 날은 늘 기운이 없는 날인데 에너지가 뿜뿜해진다 ㅎㅎ

👏 나는 맨날 소리지르는 것밖에 하지 않는데 (야!!!!!!!...가 제일 흔함..) 애들이 그래도 내가 애정이 있어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준다는 것에 고맙다. 오히려 내가 맨날 소리지르고 잡아오는 녀석들이 이제는 애교부리고 '저 오늘은 잘했죠?'하는 표정으로 식당을 나서는 모습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

👏 오늘은 한 1학년 학생이 와서 "선생님, 선생님은 이렇게 항상 바쁘셔서 엄청 힘드시겠어요. 언제쯤 쉴 수 있으셔요?" 라고 말을 걸어왔다 ㅋㅋ

나는 "퇴근하면 쉴수 있지?"라고 대답했더니,

학생이 "그럼 저희가 빨리 밥 먹고 가야지 선생님께서 쉬실 수 있겠네요!!" 라고 했다.

"너희 보는 시간이 내가 힐링하는 시간이기도 해 :)" 라는 나의 대답에 꾸벅하며 그 아이는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하며 돌아갔다...

흐으... 이런게 뽕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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