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9 학교급식 (차조밥 참치김치찌개 치즈불닭 어묵피망볶음 시래기나물 깍두기 아이스망고)

[ 오늘의 식판 ]

 

 

 

 

[ 오늘의 메뉴 ]

 

 

 

차조밥 / 참치김치찌개 / 치즈불닭 / 어묵피망볶음 / 시래기나물 / 깍두기 / 아이스망고

 

 

 

 

 

[초보 영양사의 급식 일기]

 

전날 농산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유채나물'과 '단감'이 납품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납품불가능하면 업체에서는 월초나 입찰계약할 때 안내해주고

전임쌤은 나에게도 인수인계 해줬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모르니까 그저 당할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래서 부랴부랴 조리사님과 이야기해서 부찬과 후식을 모두 바꿔야해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어서 고마웠다 :)

교장감선생님께서 '올해부터' 후식류는 과일이나 떡으로만 제공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때는 몰랐지..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식판에 음료/아이스크림이 나갔던 학교였었다는걸..)

과일인 후식이었지만 남기지 않고 먹어주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기특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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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고등학생일 때 급식을 생각해보면 채소반찬이나 과일을 잘 먹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골고루 먹고, 또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도 이 채소 맛이 지금은 맛있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겠지만,

내가 급식을 통해 맛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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